최근에는 다양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많아졌습니다. 식사 후 케이크나 마카롱, 탕후루 등 달콤한 디저트에 커피 한 잔은 이젠 너무 당연한 루틴이 됐습니다. 이런 디저트의 달콤한 유혹은 비만이나 당뇨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거, 알고 계셨나요?
유독 이러한 식사 루틴 이후 식곤증처럼 졸려오거나 집중력이 분산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의 전 단계로 건강을 위해 경계해야 할 증상이기도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기준
혈당 스파이크는 소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혈당의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100mg/dl 미이 정상 기준이 되며 식사 후 2시간 이내에 혈당은 140mg/dl 미만을 정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복 혈당 126mg/dl, 식사 후 2시간 이내 혈당이 14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 위험률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혈당이 평균치보다 높아졌다면 주기적인 혈당 체크를 진행하고 혈당 스파이크 예방법을 실행하는게 좋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져 발생하는 혈당 스파이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염증이 발생하거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식사 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온다.
- 전날 잠을 잘 잤는데도 급격한 피로감이 생긴다.
- 식사 후 일이나 공부의 집중력이 흐려진다.
- 식사 후 자주 갈증이 나거나 어지럼증이 있다.
- 소변을 보는 횟수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2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는 혈당이 다시 정상 범위로 돌아옵니다. 매 식사마다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내원 후 혈당 측정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예방 방법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통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고 혈당 수치를 관리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과류, 올리브유, 샐러드, 삶은 달걀 등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은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많이 있는 음식이나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은 혈당을 크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보다는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면 시간 확보
적절한 수면 시간은 식후 졸음이 몰려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15분 정도의 낮잠을 통해 모자란 수면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망가지면 공복 상태가 오래되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시간대에 잠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식사 후 가벼운 산책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혈당 스파이크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듯이 걷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리면 혈당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면 공복 운동보다는 식후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