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공복운동 또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공복운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복에는 유산소나 근력 운동 중 어떤 운동이 맞을까요?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과 식단인 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상태를 공복이라 하는지, 어떻게 공복 운동을 해야 건강을 해치지 않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복운동 기준, 효과
먼저 일반적인 공복의 기준은 식사 후에 소화가 된 상태를 말하며 식후 3시간 정도가 지난 후입니다. 하지만 공복 운동에서의 공복은 소화된 이후에도 물 이외에 먹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최소 식후 8시간 이후입니다.
이러한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체지방이 연소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지방 관리가 비교적 수월해집니다. 저녁 유산소 운동보다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 연소 속도가 20%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많은 운동 중에서 특히 달리기나 싸이클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할수록 체지방이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복운동의 단점은?
지방이 감소되는 것은 가장 좋은 공복 운동의 효과이지만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하는 운동에 있어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1. 근육 연소
가장 큰 단점은 체지방과 함께 근육도 연소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다이어트 시에 발생되는 어쩔 수 없는 근육 손실이지만 아침 공복에는 더 빠르게 연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탄수화물 섭취가 없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에너지원이 없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는 근육 연소 작용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분비가 많아지는 코디졸이라는 성분은 체내 근육 연소를 돕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근육이 손실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연소되는 것을 늦춰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에너지 고갈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에서는 지방을 분해할 수 있으며 혈액에 케톤체라는 성분이 생성됩니다. 이는 당뇨와 혈당 관리에는 좋지만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영향이 있습니다.
에너지원이 없어 지방을 과도하게 분해하고 나면 저혈압이나 빈혈, 현기증 등과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복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케톤체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지방 재보충
공복 상태에서 지방 연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연소된 지방은 철저한 식단 관리를 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다시 채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쉽게 없어진 근육은 다시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지방은 쉽게 채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 면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체지방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주 변화하는 지방 때문에 튼 살이 생기거나 피부 탄력 등이 줄어들어 기대한 효과를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봤듯 공복 운동에는 좋은 효과가 많으나 단점은 명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체지방 감량과 같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적은 양이라도 탄수화물을 챙겨 먹고 운동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좀 더 건강한 운동을 하기 위해 적절한 식단 조절까지 한다면 여러분들은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